예적금 금리 비교

1천만 원, 5천만 원, 1억 — 금액별로 달라지는 예금 배분

금액이 커지면 신경 쓸 것이 바뀝니다. 규모별로 무엇을 먼저 봐야 하는지 정리했습니다.

2026년 9월 작성

같은 “예금 잘 고르기”라도 1천만 원과 1억은 고민의 성격이 다릅니다. 금액이 커질수록 금리보다 구조가 중요해집니다.

1,000만 원 — 금리 차이가 크지 않다

연 3.7%와 연 4.0%의 차이는 1년에 세전 3만 원, 세후 약 25,000원입니다. 며칠씩 비교하며 쓴 시간에 비해 크지 않습니다.

이 구간에서 할 일은 단순합니다.

솔직히 말해 이 구간에서 가장 큰 수익률 개선은 상품 선택이 아니라 저축액을 늘리는 것입니다.

3,000만 원 — 래더링을 시작할 규모

금리 0.3%p 차이가 1년에 세후 약 76,000원이 됩니다. 비교할 값어치가 생깁니다.

이 구간부터는 만기 분산을 고려합니다.

자금 배치
500만 원 파킹통장 (비상금)
1,000만 원 6개월 정기예금
1,000만 원 12개월 정기예금
500만 원 적금 또는 24개월 정기예금

전액을 한 통장에 넣으면 급전이 필요할 때 전부 깨야 합니다. 나눠두면 필요한 만큼만 깹니다. **중도해지이율이 약정금리의 10~40%**라는 걸 생각하면 이 분산의 값어치가 큽니다.

5,000만 원 — 세금이 보이기 시작한다

연 4%면 이자가 200만 원입니다. 세금으로 308,000원이 나갑니다.

여기서부터 비과세·세금우대 여부를 확인할 값어치가 생깁니다.

예금자보호는 아직 여유가 있습니다. 한 회사에 5,000만 원이면 이자를 더해도 1억 안쪽입니다.

1억 원 — 보호 한도와 정면으로 만난다

여기가 구조가 바뀌는 지점입니다.

한 금융회사에 원리금 1억까지 보호됩니다. 원금 1억을 넣으면 이자는 보호 범위 밖입니다. 연 4%라면 400만 원이 무보호 상태가 됩니다.

그래서 이렇게 나눕니다.

두 곳으로 나누면 금리도 양쪽 상위권에서 고를 수 있어 오히려 유리한 경우가 많습니다. 나누는 비용은 통장 하나 더 만드는 수고뿐입니다.

이 구간에서는 저축은행 건전성도 한 번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. 보호 한도 안이라도 영업정지를 겪으면 지급까지 시간이 걸립니다.

2억 원 이상 — 금융소득 2,000만 원 선을 계산한다

연 4%로 2억이면 이자가 800만 원입니다. 아직 종합과세 기준선(연 2,000만 원)에는 여유가 있습니다.

기준선에 닿는 건 연 4% 기준 원금 5억 정도입니다. 그 근처라면 두 가지를 씁니다.

이 구간이면 세무 상담을 한 번 받는 비용이 아깝지 않습니다.

금액별 요약

금액 가장 중요한 것
1,000만 원 만기 관리. 금리 차이는 작다
3,000만 원 만기 분산(래더링) 시작
5,000만 원 비과세·세금우대 대상인지 확인
1억 원 예금자보호 한도. 두 회사로 분산
2억 원 이상 금융소득 2,000만 원 선, 만기 연도 분산

공통으로 지킬 것

금액과 무관하게 이 셋은 같습니다.

  1. 비상금은 파킹통장에. 생활비 3~6개월치는 묶지 않는다
  2. 쓸 시점이 정해진 돈은 그 시점에 만기가 오도록 기간을 맞춘다
  3. 만기 후 방치를 막는다. 만기 후 금리는 약정금리의 10~50% 수준이다

현재 기간별 금리는 정기예금 비교적금 비교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.